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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골드컵 해외 축구 6월 29일 분석

by stco09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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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키츠네비스는 퀴라소(1-1, 3PK2)와 프랑스령 가이아나(1-1, 4PK2)에 연달아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고 가까스로 본선에 합류했다. 조 최약체로 평가받긴 하지만, 영국 하부리그에서 뛰는 선수 8명을 포함해 유럽파가 모두 합류했다. 국가대표팀에서 역대 득점 랭킹 5위에 올라 있는 해리 파나이오투가 제외된 점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첫 경기에서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0-3으로 대패하면서 전력의 한계를 실감했다.

 

미국은 네이션스 리그 우승에 만족하는 듯 유럽파 대부분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공격수 티모시 웨아, 크리스티안 풀리식, 미드필더 타일러 아담스, 웨스턴 맥케니, 유누스 무사, 지오반니 레이나, 수비수 팀 림, 세르지 데스트, 안토니 로빈슨, 골키퍼 잭 스테판이 모두 빠졌다. 선수 구성이 꽤 많이 바뀐 탓인지 자메이카와의 개막전에서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번 경기에서도 삐끗할 여지는 적다.

 

두 팀의 A매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북중미에서도 탑티어고, 세인트키츠네비스는 최하위 티어다. 수 차례 예선을 통과해야 미국과 맞붙을 수 있는데, 그렇게까지 올라온 적이 없는 세인트키츠네비스다. 여러 변수가 많은 국가대항전이긴 하지만, 이변을 예측하기에는 두 팀의 전력 차가 너무 크다. 미국의 승리가 확실해보이는데, 결국에는 언오버와 핸디가 문제다. 트리니다드 토바고에게도 속절없이 무너졌던 세인트키츠네비스임을 감안하면 다득점 양상 속 미국의 핸디승도 무난해보인다.

 

 

 

 

 


 

자메이카는 사실상 베스트 멤버를 모두 소집했다. 6월 친선 경기 소집 명단에서 수비수 리차드 킹, 미드필더 델라노 스플랫, 브랜든 코버가 빠지고, 수비수 케마르 로렌스, 다미온 로우, 에단 피녹, 미드필더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 레온 베일리, 바비 레이드, 데마라이 그라이 등 해외파들이 모두 합류했다. 개막전에서 개최국 미국과 1-1로 비기며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6월 소집 명단과 비교해 꽤 많은 선수들이 바뀌었다. 골키퍼 마빈 필립, 덴질 스미스, 수비진은 셸돈 바투, 알빈 존스, 미드필더 다니엘 필립스, 카딤 코빈, 공격수 카일 오브레이 등 7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탈락했다. 국내파가 대거 제외되고, 미국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사실상 최정예 멤버로 대회에 나선다. 세인트키츠네비스를 3-0으로 완파하면서 출발이 좋았다.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는 양 팀이 3승 4무 3패(정규시간 90분 기준)로 호각세를 이뤘다. 의외로 골드컵에서는 처음으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최정예 멤버를 소집하면서 이번 대회에 진심인데, 스쿼드 질을 따지자면 자메이카가 조금 더 나아보인다. 특히 우승 후보인 미국과도 비기면서 기세가 올라 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가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대회 최약체를 상대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다득점 양상 속 자메이카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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