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6점차 역전승을 만들어 낸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아리하라 코헤이(13승 7패 2.36)가 시즌 14승 도전에 나선다. 26일 세이부와 홈 경기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아리하라는 마무리가 무너지면서 승리를 날려버린바 있다. 라쿠텐 상대로 금년 홈에서 3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지만 굳이 이번 경기에 나선 이유는 이번 경기가 그의 다승왕이 걸려 있는 경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화요일 경기에서 오릭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1.3군급 타선으로도 충분히 빅 이닝을 만들어 낼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게 가장 큰 소득이다. 추격의 홈런을 작렬시킨 마사키 토모야는 5번 타자의 중책을 잘 이행하고 있는 중. 6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와이 슌스케와 로베르토 오수나의 무실점이 가장 반가울 것이다.
충격적 5연패로 가을 야구가 좌절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코쟈 타츠키(5승 7패 4.31)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6일 닛폰햄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코쟈는 시즌 후반 투구의 기복이 심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금년 소프트뱅크 상대로 전반기에 강하고 후반기에 약한 모습이 나왔는데 아무래도 원정이라는 점은 좋지 않은 쪽으로 변수가 될수 있다. 화요일 경기에서 사사키 로키 상대로 1회말 폭투로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라쿠텐의 타선은 홈 경기의 타격 부진이 너무나 컸다. 특히 8회말 찬스를 놓친건 결국 한계점일듯. 0.2이닝동안 무실점 투구를 보여준 불펜은 금년 후지히라 쇼마의 각성이 유일한 소득일지도 모른다.
라쿠텐의 진격은 5연패로 인해 스스로 가을 야구 기회를 날려버린거나 나름없었다. 가을 야구 실패의 후유증은 이번 경기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을듯. 아리하라는 최소한 홈에선 좋은 투구를 해낼수 있는 투수고 코쟈의 소프트뱅크전 투구는 조금씩 나빠지고 있다. 무엇보다 소프트뱅크의 타선 집중력이 이전보다 훨씬 더 좋은 편이다. 힘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소프트뱅크 승리
승1패 : 소프트뱅크 승리
핸디 : 라쿠텐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사사키의 쾌투를 앞세워 3위를 확정지은 치바 롯데 마린스는 댈라스 카이클(2승 3패 3.55)이 가을 야구 전 점검에 들어간다. 26일 오릭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카이클은 자주 오릭스를 만나다보니 익숙해진게 그대로 부진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즉, 처음 만나는 닛폰햄 상대라면 이야기는 다를수 있는 상황. 화요일 경기에서 상대 야수진의 난조를 틈타 5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실질적인 타격이 좋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 편이다. 예비 퍼스트스테이지인 이번 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할듯. 사사키의 완투로 휴식을 취한 불펜은 힘이 많이 남아 돌아 보인다.
투타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닛폰햄 파이터스는 타츠 코타가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른다. 2022 시즌 단 1경기에 등판해 3이닝 1안타 무실점의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준 타츠는 오른쪽 어께 문제로 인해 1년 정도를 거의 날려버린듯한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금년 이스턴 리그에서 3.72의 방어율과 1.32의 WHIP를 보여주었다는 점은 좋을때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는 이야기다. 화요일 경기에서 이마이의 투구에 막히면서 4안타 완봉패를 당한 닛폰햄의 타선은 2위가 확정된 이후 꽤나 무기력한 타격이 자주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번 원정 시리즈에서만큼은 앞으로를 위해서라도 반등이 필요하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가을 야구 대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해 보인다.
양 팀 모두 순위는 완벽하게 결정난 상태다. 즉, 이번 경기부터는 굳이 승부에 연연할 필요가 없고 닛폰햄이 이번 경기에서 타츠를 등판시킨것도 바로 그러한 이유가 큰 편이다. 카이클은 처음 보는 팀이 공략하기엔 상당히 어렵고 타츠의 투구는 아직 1군에서 적용되기엔 여러모로 부족해 보인다. 선발에서 앞선 치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치바 롯데 승리
승1패 : 치바 롯데 승리
핸디 : 닛폰햄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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