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세리에A 5위 볼로냐는 창단 이래 첫 챔스 본선 진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비록 모타 감독을 유벤투스로 떠나보낸 뒤 주포 FW 지르크제이(지난 시즌 11골)마저 맨유로 이적시키고 말았지만, 그에 상응하는 전력보강을 단행하여 챔스 준비를 끝마쳐둔 상황. 피오렌티나를 두 시즌 연속 컨퍼런스리그 결승 진출로 이끌었던 이탈리아노 감독 휘하에서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 리그전 기준으론 4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지속하며 아직까지 첫승을 신고하지 못하는 등 슬로우 스타트 조짐이 엿보인다는 평이다. MF 퍼거슨을 비롯한 기존 부상자 3인방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새로운 주포 역할을 기대하고 데려온 FW 달링가(전 툴루즈/지난 시즌 리그앙 14골)가 아직 적응기를 보내고 있음을 감안하면 가짜 9번 전술을 가동할 가능성도 낮지 않아 보인다. 샤흐타르 상대로는 이번에 첫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우크라이나 챔피언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와 포르투에 밀려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올 시즌부터 조별리그가 폐지되고 리그 스테이지 방식이 도입됨에 따라 좀 더 긴 호흡으로 챔스 일정을 소화하게 된 상황. 볼로냐보다 국제무대 경험이 훨씬 더 풍부한 샤흐타르임을 감안하면 리그전 운용 면에서 훨씬 노련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푸시치 감독이 고스란히 지휘봉을 잡고 있는 가운데, 주포 FW 시칸(리그 3골)을 비롯한 대부분의 간판 선수들도 잔류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서는 전 볼프스부르크 MF 프라니치, 튀니지 국가대표 DF 그람을 영입하는데 그쳤지만, 그만큼 조직력 면의 안정감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백업 GK 푸잔코프 외에 별다른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챔스 본선 원정에선 최근 5전 1승 1무 3패로 취약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탈리아 원정에서도 아탈란타(2-1), AS로마(0-1, 0-3), 인테르(0-0, 0-2)와 최근 3차례 맞붙어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 주요 결장자
볼로냐: FW 캄비아기(백업/부상), MF 퍼거슨(주전/부상), 엘 아주지(백업/부상).
샤흐타르: GK 푸잔코프(백업/부상).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모타 감독을 유벤투스로, 주포 FW 지르크제이를 맨유로 떠나보낸 뒤 지난 시즌보다 답답해진 경기력으로 일관하고 있는 볼로냐다. 젊은 선수들의 챔스 경험이 일천한 상태이기도 하다. 챔스 무대에 잔뼈가 굵은 샤흐타르의 승점 획득 쪽에 무게가 실린다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샤흐타르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체코 챔피언 스파르타 프라하는 챔스 플레이오프에서 스웨덴의 말뫼를 종합스코어 4-0으로 완파하고 본선 무대에 안착했다. 2005-06 시즌 이후 무려 19년 만에 챔스 본선 무대로 되돌아온 상황. 이웃 라이벌 슬라비아 프라하가 유럽 대항전에서 승승장구하는 동안 스파르타는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해 온 만큼 첫경기부터 상당한 굶주림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단, 이처럼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MF 카이리넨, DF 쇠렌센, 리네슈, 이마뇰, 코보트 등이 줄부상으로 이탈했다는 점은 상당히 뼈아픈 타격으로 다가온다. 특히 주전 수비수 2-3명이 결장할 경우 잘츠부르크 상대로 무실점 경기는 쉽지 않을 듯 보인다. 반면 지난 시즌 리그 28골을 합작했던 MF 하라슬린-비르만체비치 콤비가 건재하다는 점에는 나름의 기대를 줄 만하다. 사수올로 출신 하라슬린은 슬로바키아 대표팀에서 함식의 뒤를 잇는 에이스로 자리매김 중이기도 하다. 챔스 본선 홈경기는 2005년 FC툰전 0-0 무승부 이후 이번 경기가 19년 만이며, 잘츠부르크 상대로는 1997-98 시즌 챔스 2차예선 홈 3-0 승, 원정 0-0 무 이후 27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 시즌 오스트리아 준우승팀 잘츠부르크는 플레이오프에서 디나모 키이우를 종합스코어 3-1로 제압하고 2년 연속 챔스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에서 클롭 감독의 수석코치로 활약해 온 레인더르스 감독 휘하에서 기존의 닥공 스타일을 고스란히 유지 중인 상황. 주포 FW 코나테(지난 시즌 20골)가 장기부상 이후 복귀가 계속해서 늦춰지고 있는 상태지만, 레인더르스 감독의 가짜 9번 전술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는 평이 눈에 띈다. 이번 프라하 원정에서도 2옵션 FW 라트코프(지난 시즌 5골)를 최전방에 앞세우기보다는 가짜 9번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듯. 단, 잘츠부르크 역시 MF 키예르고르, 카와무라, DF 솔레, 긴도 등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신음 중인 만큼 완전체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선발 라인업을 가동하게 될 전망이다. 챔스 본선 원정에선 최근 5전 1승 2무 2패로 5할 미만의 승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체코 원정은 1997년 스파르타 프라하전 0-3 패배 후 이번 경기가 27년 만이다.
주요 결장자
스파르타: MF 카이리넨(주전급/불투명), 모르코비슈(백업/불투명), 페셰크(백업/불투명), DF 쇠렌센(주전/불투명), 리네슈(주전/불투명), 이마뇰(주전급/불투명), 코보트(주전급/불투명).
잘츠부르크: FW 코나테(주전/불투명), 페르난두(백업/부상), MF 키예르고르(주전/불투명), 카와무라(주전급/불투명), DF 솔레(주전/불투명), 긴도(백업/부상).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상당 수준의 전력누수를 떠안고 19년 만의 챔스 복귀전을 치러야 하는 스파르타 프라하다. 잘츠부르크가 챔스 경험 면에서 스파르타보다 크게 앞선다는 점, 전 리버풀 수석코치 레인더르스 감독 휘하에서 완성도 높은 공격축구를 펼치고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원정팀의 승점 획득 쪽에 무게가 실린다.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잘츠부르크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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